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며 도로를 행진하던 사람들을 승합차가 덮쳐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고의로 낸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저희가 이 기사를 다룰 때 오해의 소지가 약간 있을 것 같아서 첫 질문을 이렇게 드릴게요. <br /> <br />앞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어떤 의도로 일으킨 사고는 아닌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를 낸 운전자는 집회에 참가한 40대 여성 김 모 씨로, 고의로 낸 사고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"가속페달과 제동장치를 혼동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4명이나 다친 사고인 만큼,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없어서, 목격자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통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서, 사고의 고의성이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,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 건지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는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재개발 반대 집회를 마치고 도로를 행진하던 사람들을 주최 측 승합차가 덮치면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가자들은 부산 사상초등학교 앞 도로를 지나던 중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대열 뒤쪽에서 천천히 따라오던 주최 측 승합차가 사람들을 향해 갑자기 돌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경찰관과 집회 참가자 등 모두 2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당한 경찰관의 말,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당한 경찰관 : 집회 참가자 뒤쪽에서 우리가 따라갔는데 갑자기 '윙'하는 소리가 나더니 차가 갑자기 치고….] <br /> <br /> <br />경찰관들이 특히 많이 다쳤는데 왜 그렇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 24명 가운데 21명이 경찰관입니다. <br /> <br />이날 집회에는 2백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전에 신고된 집회이기 때문에 경찰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차원에서 경찰 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가자들은 신고한 대로 행진을 시작했고, 경찰관들은 대열 뒤쪽을 따라가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찔한 사고였지만, 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. <br /> <br />수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[chase@ytn.co.kr]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251203011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